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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턱걸이]21일차.비교하지 말자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ㅠ

21일차. 변화없는 삶. 다른 사람들은 다 발전이 있고 변화가 있는것 같은데 왜 나만 제자리인지... 아니 갈수록 뭔가 삶이 후퇴되어 감을 느낀다. 가게에 뭔가 변화를 주고 업종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자금이 마땅치 않다는 핑계로 미뤄지기만 한다. 비교암이라 했건만 오늘은 또 비교가 된다. 지금껏 해도 잘 안되고 있다면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어떤 변화를 어떻게 줘야 할까? 답답하기만 하다. 주기적으로 이런 마음이 든다. 이제 나이 40인데 겁쟁이가 되어 버렸다. 후회하기 싫지만 장사를 업으로 삼은게 후회가 되는 하루다. 그래도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기에 빠이팅 해보자. 비교암. 비교암. 비교암. 비교암. 비교암. 비교암. 나에 길을 걷자.

[30일턱걸이]20일차. 담설전정(擔雪塡井)

20일 차. 어느 순간이 지나면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어느새 20일을 넘겼다. 뭔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데 뿌듯함을 느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 그냥 하루하루를 흘려보냈겠지? 이거라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담설 전정(擔雪塡井) 눈을 퍼담아 우물을 메운다. 끝없는 반복과 노력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 표가 나기 않더라도 누가 알아봐 주지 않더라도 우직하게 하자. 책 속에 보물을 찾듯이 좋은 말들을 보면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이런 것들을 알아간다는 기쁨.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아쉬움. 그래도 참 다행이다. 어제보다는 머리가 채워지고 있어서. 그래도 참 다행이다. 어제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독서라는 취미를 가지게 해 주셔서.

[30일턱걸이]19일차. 당연한 것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기본'

급 친구들과의 만남. 계획된 만남은 아니고 번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고자 자리를 했다. 금주중 술자리는 괴로웠으나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음료수로도 충분할 만큼 술은 참을만한 존재다. 기본을 하기 위해 다시 가게로 복귀. 끝내지 못한 턱걸이의 완성을 위해. 기본! 기본의 정의에 대해 오늘 정말 명확한 답을 얻었다. '당연한 것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기본!!!' 난 이제껏 이 기본도 하지 않은 채 뭔가를 하고 뭔가를 이뤄보려 했었나 보다. 당연한 것!! 꾸준히!!! 이것이 기본이란다. 하... 이런 것들을 기본 바탕으로 그러니까 꾸준하게 하는 것을 바탕으로 뭔가를 해야 이뤄지는 것이다. 이 기본을 하기 위해 난 가게로 왔다. 그리고 패드를 켰다. 그리고 끄적인다. 술을 먹지 않으니 이렇게..

[30일턱걸이]18일차.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18일 차도 잘 해냈다. 뭐 때문에 인증샷도 찍지 못했던 것일까? 글을 쓰려고 보니 사진을 찍어 오니 않았다. 1시간 일찍 마치고 밥 먹으러 가는 게 그렇게 급한 일이었나? 아무렴 어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자.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그러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정말 와닿는다. 오늘 장사가 잘됬다고 내일도 잘되리란 보장이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나에게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기에 삶이 더욱더 재미있는 게 아닐까? 보장된 삶을 산다는 건 지루할 거 같다. 비록 힘들고 괴로운 날들도 많지만 그 또한 내일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만 살자. 최선을 다해서.

[30일턱걸이]17일차.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17일차도 성공!^^ 하긴 했는데 오늘은 좀 하기 싫었다. 일주일의 중반이 넘어가고 몸이 많이 지쳤나 보다. 첼린지가 아니었음 안했다. 그러니까 첼린지는 좋은 도전이다.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살피고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책에서 읽은 문장. 그러고 보면 코로나 이후로 거의 모든 관계가 끊어져 버렸다. 끊어져 버린걸 알면서도 이으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운동도 혼자 하는 운동을 선호했고 혼자서도 잘 살아 갈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활동을 할때는 가게를 자주 들려주는 지인들, 친구들이 어느새 뜸해지고 얼굴보기도 힘들어 졌다. 가게에 혼자 고립되고 있었다. 코로나 핑계로, 가게 핑계로 스스로 갇쳐져 가고 있었던 것이다. 좋은 관계를 스스로 살피고 ..

[30일턱걸이]16일차. 열정에는 유효 기간이 없다.

16일 차도 잘 끝냈다. 오전 오랜만에 헬스장에서 주운동의 중간에 턱걸이를 했다. 간만에 들린 헬스장. 불어버린 몸. 약해져 버린 근력. 뭐하나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지만 턱걸이만은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하나라도 꾸준히 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밀려왔다.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님의 말씀이다. 몇 장 읽지 않았는데 주옥같은 말씀들이 너무 많아 아껴읽고 싶다. 10년을 넘게 한 치킨집.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기술하나 없는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먹어가는 나이와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상대적으로 초라해질 때쯤 알게 된 책.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라는 한 구절만 가슴속에 새겨도 이 책은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쉽게 뭔가를 도전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만 보내는 시간..

[30일턱걸이]15일차. 비교암

15일차. 성공. 30일 첼린지의 가장 좋은점은 첼린지 종목을 하루의 우선순위로 생각하기에 항상 머리속에 들어 있다. 지금은 턱걸이. 턱걸이 기구를 볼때마다 땡기려고 생각을 한다.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철봉.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힘도 붙어감을 느낀다. 30일 후가 기대된다. '비교암?' 비교하면 암걸린다. 책을 읽다 재미가 있고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난 항상 비교 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남들과.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되어 가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작고 초라해지는 나를 많이 느끼고 있다. 나는 나대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힘들어 질때면 꼭 나만 인생이 이렇게 힘든거 같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모든건 비교에서 온다. '비교..

[30일턱걸이]14일차.겨우겨우..

14일차도 잘끝냈다. 겨우겨우. 몇년만에 배드민턴을 쳤더니 온몸이 쑤신다. 날씨도 춥고 쑤신몸을 이끌고 턱걸이를 하려니 몸보다 하기싫은 마음이 더 앞선다. 역시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을 실감한다.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4시에 한국축구를 볼수있을지 없을지는 장담할수가 없다. 다만, 축구 핑계로 쇼파에 누워 월드컵을 보고 있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려했는데 오늘은 안될꺼 같다. 핑계도 습관이다ㅠㅠ

[30일 턱걸이]13일차. 비몽사몽 보낸 하루.

13일차. 등에 힘이 들어간다. 이게 잠깐의 느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턱걸이는 30일 첼린지가 끝나도 매일매일 할 예정이다. 꾸준히 계속 하다보면 상상도 못할 숫자의 턱걸이를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턱걸이의 고통은 익숙해 졌고 힘과 요령과 체중감량을 통하면 더욱더 많은 숫자의 턱걸이가 가능할꺼 같다. 어제 늦은 귀가와 이른 기상. 그리고 낮잠. 뭔가 하루를 망친 느낌? 가게 장사도 조용했고 하루 뭘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지금은 어서 이 블로그를 적고 옆에 놓인 새우깡과 제로콜라로 하루를 마감하고 싶다. 한주도 잘 버텨줘서 감사하다. 조금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단걸 절실히 느낀다.

[30일 턱걸이]12일차. 한국 축구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시간 4:11분. 가게 일을 마치고 알바동생들과 밥먹고 나니 이시간. 예전같았으면 그냥 잠자리에 들어야 한는데 테블릿을 펴고 블로그를 적고 있다. 습관이 되어버린걸까? 자연스럽다. 피곤함도 자연스럽고 졸린것도 자연스럽고 졸려 실눈을 뜨며 테블릿 화면을 바라보는것도 자연스럽다. 다행이다. 온전히 나의 의지로 녹초가 되어버린 몸을 이끌고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어서. 한국 축구 경기가 있어서 바쁠것을 대비해 턱걸이를 조금해 해뒀다. 거뜬히 오늘의 목표를 채울수 있었다. 한국축구! 많은 것을 가르쳐준 오늘의 경기.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축구가 자랑스럽다. 일을 하느라 경기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골이 들어갈때만 해도 '연장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수 있을까?, 여기서 끝이겠지?' 라며 바닥 청소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