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린지 다이어리ep2. [30일. 하루 턱걸이 100개]

[30일 턱걸이]12일차. 한국 축구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구리껌먹기 2022. 12. 3. 04:26

현재 시간 4:11분.
가게 일을 마치고
알바동생들과 밥먹고 나니 이시간.
예전같았으면 그냥 잠자리에 들어야 한는데
테블릿을 펴고 블로그를 적고 있다.
습관이 되어버린걸까?
자연스럽다.
피곤함도 자연스럽고
졸린것도 자연스럽고
졸려 실눈을 뜨며 테블릿 화면을 바라보는것도
자연스럽다.
다행이다.
온전히 나의 의지로
녹초가 되어버린 몸을 이끌고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어서.

한국 축구 경기가 있어서
바쁠것을 대비해
턱걸이를 조금해 해뒀다.
거뜬히 오늘의 목표를 채울수 있었다.

한국축구!
많은 것을 가르쳐준 오늘의 경기.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축구가 자랑스럽다.

일을 하느라 경기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골이 들어갈때만 해도
'연장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수 있을까?,
여기서 끝이겠지?'
라며 바닥 청소를 하고 있었다.
허탈한 마음을 안고.
하지만 갑자기
함성소리와 함께
손님들의 힘찬
기쁨의 박수와 응원이 들렸다.
한국의 승.
그것도 포르투갈이랑.
그것도 연장전에
그것도 경우의수를 돌파해서
16강 진출!!!
말이 안되었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쉽게 포기했었다.
오늘 한국 축구를 보며
경기가 끝날때 까지는
절대 끝난것이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배웠다.
나의 인생도
나의 계획도
나의 목표도
무었하나도 쉽게 포기 하지 말자.
끝날때 까지 끝난건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 달려가면
기적은 일어난다.
오늘 처럼.
너무 졸려 뭐라고 끄적이는 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축구가 자랑스럽고
블로그를 미루지 않고
지금 쓰고 있는 나도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정말정말
수고했어!~~
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