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19

[30일턱걸이] 29, 30일. 지금 보내는 시간이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간다.

29일 차. 드라마에 빠져 일기 쓰는 것도 깜빡한 채 잠들어 버렸다. 한심하다. 30일. 30일 턱걸이도 성공!!! 지금 보내는 시간들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정말 무서운 말이다. 이 글귀를 잃고 지금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무심코 빠져드는 유튜브와 드라마 그리고 하루에 쓸데없는 행동들. 대충 보내는 가게에서의 생활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말이다. 지난 세월 동안 보낸 나의 시간들이 지금 나를 만들었다고 하니 어쩌면 지금 변화 없는 삶이 정확한 답일지도 모르겠다. 변화가 있을 행동을 하지를 않았는데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 그러고 보면 삶이 재밌다. 인과 관계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번 턱걸이에서 절실히 느꼈다. 30일간 턱걸이는 확실히 좋아졌다. 소름 돋을 정도로. 힘들..

[30일턱걸이]23일차. 나와의 약속 지키기

23일차. 헬스를 가는 날이면 턱걸이를 금방 끝낸다. 몸풀기겸, 본운동겸, 정리운동! 100개를 채우지 못하면 하루는 길기 때문에 가게 와서 하면 된다. 확실히 늘었다. 100개를 채우려면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이젠 받지 않는다. 그만큼 실력이 늘어났다. 다행이다. 또 꾸벅 졸았다. 그러고 보면 요즘은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연장된 마감시간도 잘지키고 있고 작심삼일로 끝내는 것들을 잘 이어 가고 있다. 계속해서 잘 이어 나가자. 기본을 지키자. 기본은 당연한 것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니까.

[30일턱걸이]22일차.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

22일차. 완전 익숙해 졌다. 100개. 깔짝 턱걸이지만 변화가 느껴지니 뿌듯하다. 현재 시간 새벽 2시 반이 넘어버렸다. 홀 손님과 들어오는 주문 청소를 하다보니 이시간. 스스로 뿌듯할 정도로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 다리도 아프고, 졸리기도 하고 몸 상태은 메롱이지만 기분은 좋다. 계속 나오는 아품, 뭐라 끄적이는지 모르고 그냥 눌러대는 자판, 감기는 눈꺼풀. 그래 가자. 집으로... 도저히 안되겠다. 오늘 뿌듯하게 살아줘서 고맙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치열하지만 더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수 있도록 하자. '나는 잘될 놈이다.'

[30일턱걸이]19일차. 당연한 것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기본'

급 친구들과의 만남. 계획된 만남은 아니고 번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고자 자리를 했다. 금주중 술자리는 괴로웠으나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음료수로도 충분할 만큼 술은 참을만한 존재다. 기본을 하기 위해 다시 가게로 복귀. 끝내지 못한 턱걸이의 완성을 위해. 기본! 기본의 정의에 대해 오늘 정말 명확한 답을 얻었다. '당연한 것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기본!!!' 난 이제껏 이 기본도 하지 않은 채 뭔가를 하고 뭔가를 이뤄보려 했었나 보다. 당연한 것!! 꾸준히!!! 이것이 기본이란다. 하... 이런 것들을 기본 바탕으로 그러니까 꾸준하게 하는 것을 바탕으로 뭔가를 해야 이뤄지는 것이다. 이 기본을 하기 위해 난 가게로 왔다. 그리고 패드를 켰다. 그리고 끄적인다. 술을 먹지 않으니 이렇게..

[30일턱걸이]18일차.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18일 차도 잘 해냈다. 뭐 때문에 인증샷도 찍지 못했던 것일까? 글을 쓰려고 보니 사진을 찍어 오니 않았다. 1시간 일찍 마치고 밥 먹으러 가는 게 그렇게 급한 일이었나? 아무렴 어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자.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그러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정말 와닿는다. 오늘 장사가 잘됬다고 내일도 잘되리란 보장이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나에게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기에 삶이 더욱더 재미있는 게 아닐까? 보장된 삶을 산다는 건 지루할 거 같다. 비록 힘들고 괴로운 날들도 많지만 그 또한 내일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만 살자. 최선을 다해서.

[30일턱걸이]17일차.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17일차도 성공!^^ 하긴 했는데 오늘은 좀 하기 싫었다. 일주일의 중반이 넘어가고 몸이 많이 지쳤나 보다. 첼린지가 아니었음 안했다. 그러니까 첼린지는 좋은 도전이다.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살피고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책에서 읽은 문장. 그러고 보면 코로나 이후로 거의 모든 관계가 끊어져 버렸다. 끊어져 버린걸 알면서도 이으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운동도 혼자 하는 운동을 선호했고 혼자서도 잘 살아 갈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활동을 할때는 가게를 자주 들려주는 지인들, 친구들이 어느새 뜸해지고 얼굴보기도 힘들어 졌다. 가게에 혼자 고립되고 있었다. 코로나 핑계로, 가게 핑계로 스스로 갇쳐져 가고 있었던 것이다. 좋은 관계를 스스로 살피고 ..

[30일턱걸이]16일차. 열정에는 유효 기간이 없다.

16일 차도 잘 끝냈다. 오전 오랜만에 헬스장에서 주운동의 중간에 턱걸이를 했다. 간만에 들린 헬스장. 불어버린 몸. 약해져 버린 근력. 뭐하나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지만 턱걸이만은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하나라도 꾸준히 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밀려왔다.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님의 말씀이다. 몇 장 읽지 않았는데 주옥같은 말씀들이 너무 많아 아껴읽고 싶다. 10년을 넘게 한 치킨집.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기술하나 없는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먹어가는 나이와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상대적으로 초라해질 때쯤 알게 된 책.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라는 한 구절만 가슴속에 새겨도 이 책은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쉽게 뭔가를 도전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만 보내는 시간..

[30일턱걸이]15일차. 비교암

15일차. 성공. 30일 첼린지의 가장 좋은점은 첼린지 종목을 하루의 우선순위로 생각하기에 항상 머리속에 들어 있다. 지금은 턱걸이. 턱걸이 기구를 볼때마다 땡기려고 생각을 한다.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철봉.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힘도 붙어감을 느낀다. 30일 후가 기대된다. '비교암?' 비교하면 암걸린다. 책을 읽다 재미가 있고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난 항상 비교 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남들과.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되어 가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작고 초라해지는 나를 많이 느끼고 있다. 나는 나대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힘들어 질때면 꼭 나만 인생이 이렇게 힘든거 같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모든건 비교에서 온다. '비교..

[30일턱걸이]14일차.겨우겨우..

14일차도 잘끝냈다. 겨우겨우. 몇년만에 배드민턴을 쳤더니 온몸이 쑤신다. 날씨도 춥고 쑤신몸을 이끌고 턱걸이를 하려니 몸보다 하기싫은 마음이 더 앞선다. 역시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을 실감한다.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4시에 한국축구를 볼수있을지 없을지는 장담할수가 없다. 다만, 축구 핑계로 쇼파에 누워 월드컵을 보고 있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려했는데 오늘은 안될꺼 같다. 핑계도 습관이다ㅠㅠ

[30일 턱걸이]13일차. 비몽사몽 보낸 하루.

13일차. 등에 힘이 들어간다. 이게 잠깐의 느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턱걸이는 30일 첼린지가 끝나도 매일매일 할 예정이다. 꾸준히 계속 하다보면 상상도 못할 숫자의 턱걸이를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턱걸이의 고통은 익숙해 졌고 힘과 요령과 체중감량을 통하면 더욱더 많은 숫자의 턱걸이가 가능할꺼 같다. 어제 늦은 귀가와 이른 기상. 그리고 낮잠. 뭔가 하루를 망친 느낌? 가게 장사도 조용했고 하루 뭘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지금은 어서 이 블로그를 적고 옆에 놓인 새우깡과 제로콜라로 하루를 마감하고 싶다. 한주도 잘 버텨줘서 감사하다. 조금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단걸 절실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