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31

36회. 스트레스 받지 말자.

원래의 나를 향해 찾아가는것 같다. 운동, 식단 모든것이 무너져버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하루아침에 무너지진 않았다. 정말 야금야금... 하루 하루 나를 찾아 가고 있다.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하던 나는 어디로 간걸까? 찾고 싶다. 아이들과 만화방을 처음으로 가봤다. 날씨가 추워져 한참을 고민하다 찾은 만화방. 만화보단 먹는 짜장면이 더 즐거워보이는 내새끼들. 한없이 사랑한다. 생각해보면 딱히 먹고 싶지 않았던 고기. 뭔가 허전해서 찾았지만 엄청 먹어 댔다. 아침 몸무게를 보고 충격받은건 어디로 갔을까? 순간 즐거우면 된걸까? 아닌데. 되돌리기 힘들다. 살에 대한 스트레스가 왜 이렇게 심한걸까? 행복은 가까이 있는데. 발만 맞춰봐도 행복한데. 사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 그냥 있는 나를 사랑하고 ..

다이어트 일기 2022.10.10

35회. 엉망인 하루

저녁 조금만 참으면 내려가는데... 배고픈 상태에서의 계란은 꿀맛!! ㅎㅎ 딱 여기까지 좋았다. 어디서 뇌가 잘못된 것일까??? 여기서 부터일까? 벌써 뇌는 잘못된 음식들을 원하고 있다. 이걸 저녁으로 먹으려 했는데. 생일인 알바동생 덕분에 케잌도 삼켜버렸다.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삼키고 나서야 "왜그랬을까?" 라고 물었다. 이게 나다. 다이어트의지는 무너져버렸다. 날씨가 추워지니 지방축적이 절실히 필요해서일까? 이미 뇌는 나의 컨트롤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술자리에서 마지막 까지 잘못된 길로 가버렸다. 평소에 정말 참고 있던 라면마저도 거짓 굶주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먹고나서 드는 생각. 오늘 하루는 엉망이었다. 나의 몸에겐... 하지만 나의 혀는 행복했겠지? 그럼 됐다. 행..

다이어트 일기 2022.10.08

35회. 다시 믿어 볼수 밖에 없다.

정말 바른 몸이다. 거지말을 하지 않는다. 먹으면 먹는데로 조절하면 조절하는 데로 정확하다. 이런 바른 몸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의지로 인해 망가져 가고 있는게 슬플따름이다. 매번 하는 결심이지만 오늘 또 했다. 3-4키로 감량. 시작하자고. 78kg은 용납이 안된다. 이정도 식단으로는 살이 안찌는걸 알았다. 문제는 야식과 고기 같은 것들. 밥늦게 먹는 것들은 내몸이 그대로 저건없이 받아들인다. 하자하자. 해보자. 일하는 도중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참치비빔밥. 간편하고 맛있다. 나에게는... 헬스장을 4일만에 갔다. 생각해보면 부상을 입었을땐 제외하고 이렇게 쉬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식는것이 열정이라지만 너무 식었다. 식었으면 자시 지펴야지. 3-4키로 정도의 감량 목표가 생겼으니 다시 당겨보자. 매번 ..

다이어트 일기 2022.10.07

35회.고기가 먹기 싫을때가 있다니...

80넘을까봐 조마조마 하다. 변함없다. 계란. 주말을 어제 그렇게 먹었는데 계란도 사치인데. 사치좀 부렸다. 많이 먹건 적게 먹건 12시 넘어 가면 배고픈게 신기하다. 하루종일 굶어도 괜찮을듯 한데 배는 아닌가보다. 자꾸 밥을 달라 외친다. 밥을 먹고 싶지만 절제 해야 한다. 왜 왜 왜??? 식사 약속이 있어서. 어떤 고기집을 할지 알아 보러? 이집 저집 맛봐야 한단 이유로 또 먹었다. 고기는 안질릴줄 알았는데 4일 연속으로 먹으니 질려 가고 있다. 배도 불러 가고 있다. 자기전 이렇게 배부른 느낌이 너무 싫타. 아침이 되면 남산만해진 배를 보면 허탈하다. 당분간 체중조절에 들어 가야 겠다. 이렇게 가다간 조만간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듯. 경각심을 갖고 몇일이라도 조절에 들어가자. 4키로 감량 목표로~~

다이어트 일기 2022.10.06

34회. 심각한 고민.

78kg이 눈앞이다. 분명 시작은 다이어트 일기였는데. 살크업 일기가 되어 버렸다. 100키로 까지라도 그만두지 말자.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 항상 아침이면 새로운 다짐을 한다. 오늘 하루도 잘 버틸수 있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빠이팅을 외쳐본다. 하... 운동 가야 하는데 비가 오노? 운동 가야 하는데 주문이 들어오노? 그래!! 운동 시간을 바꾸자. 다시 가게를 마치고 가야겠다. 몇시에 자든 일어나는 시간은 동일하니까. 계획수정. 이렇게 먹는 점심시간이 좋다. 어머니표 반찬들과 쌀밥. 매일 똑같은 반찬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새롭다. 가게 땡땡이 치고 밥먹으러. 오늘의 핑계는 벤치마킹? 지금 엄청난 내적 갈등을 하고 있다. 변화를 줘야 하는데 솔직히 용기도 쉽게 나지 않고 자금도 없다. 현재 치킨집에서 ..

다이어트 일기 2022.10.05

33회. 제일 큰 문제가 생겨버렸다.

어제 먹은 거에 비해 체중이 늘지 않아 다행이다. 미친듯이 먹었는데 누가 보면 푸드 파이터인줄. 정말 다행이다. 요즘들어 몸이 무거워지니 게을러 지고 있다. 자꾸만 잠만 자고 싶고 운동 가는게 너무 귀찮아 졌다. 잘해왔었는데 그냥 누워있고 싶고 운동가기 까지 과정이 너무 힘들다. 가게도 늦게 열고 결국 운동도 안가고 역시 속이 비어있고 몸이 가벼워야지 활력이 넘친다. 다시 몸부터 가볍게 만들자. 속을 비우고 머리를 채우자. 스스로 부지런하다고 느꼈던 때로 돌아가려 애쓰자. 하지만, 현실은 고기다. 핑계는 아니 핑계다. 고기집을 해야겠다는 핑계로 요즘 고기를 엄청 먹어 댄다. 이집 저집 많이 먹어봐야 한다는 핑계로. 그렇다고 안먹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먹을수도 없고 참 애매한 상황의 연속이다...

다이어트 일기 2022.10.04

32회. 가족이 있으니까.

체중 올라 간다 쭉쭉쭉 쭉쭉쭉!! 포기는 안하지만 스트레스도 받지말자. 주말 특권. 죄책감 없이 먹기. 평일은? 죄책감 가지고 먹기. 결론은 요즘 너무 잘먹는다. 주말은 항상 즐거우려고 노력한다.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유일한 하루! 일요일!! 술을 먹지 않은지 일년이 다되어 가는 요즘 지인들이 제일 많이 물어 보는 질문? "무슨 재미로 사냐?" 술을 즐기던 때 보다 사실 더 즐겁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았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으면 아이들과 와이프가 좋아하고 나도 멀쩡한 정신으로 하루하루 보낼수 있어서 좋다. 결론은 나의 즐거움은 가족이다. 일요일 점심은 특별한거 없음 무조건 고기다.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 가족은!! 고기 먹은지 약 3시간 만에 배고파 하는 우리가족!! 차타고 오면서 ..

다이어트 일기 2022.10.03

31회. 밀린 일기 쓰기

다이어트 결심이 시들시들 해지니 마음이 푸근해져 살들이 늘어난다. ㅋㅋ 몸은 무거워 지는데 입은 즐거워지는 현상. 좋지 않아~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로 갔다가 아주 좋은 아지트를 발견했다. 숨박꼭질 하다 잠깐 누웠다 잠들어 버렸다. 미끄럽틀 사이로 바람이 들고 그늘도 지고 종종 이용해야겠다. 가성비 좋은집. 주말엔 양심에 가책도 없다. 평일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먹는데 주말엔 맘편히 먹는다. 정말이지 잘먹는다. 점심을 푸짐히 먹고 바로 옆집에 들러 빵을... 이래도 되나 싶은데 그때는 이래야 됬었다. 몰라.몰라. 결국은 제정신이 돌아와 가게를 마치고 운동을 하러 왔다. 이대론 잠이 들수 없다. 아무도 없는 헬스장.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수 있는곳. 요즘 많이 먹어서 그런지..

다이어트 일기 2022.10.03

29회. 평범한 일상.

아랫뱃살 쏵 날리고, 복근 선명하고 가슴 빵빵하고 어깨뽕 장착하고 그런날들이 오겠지? 오리라 꼭!! 운동 가기 까지 과정이 제일 힘들다. 막상 가면 하는데 가기전에 항상 시간이 걸린다. 동기부여 유튜브를 들으며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오늘 하루도 잘 보내자!! 생각하며 몸에 고통주기!! 그래도 아침 취미 생활이 있음에 감사한다. 밥을 먹을까? 셀러드 먹을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셀러드 선택!! 잘먹어야 몸이 크는데 살찌기는 싫고 항상 고민이다. 밋밋한 반찬들 속에 치킨 한조각이 들어 있으니 가뭄에 내리는 한줄기의 비와 같았다. 치킨 없인 살수가 없다. ㅎㅎ 사진에는 밥이지만 밥을 포기하고 옆에 있던 피자로 손이 갔다. 하ㅠㅠ 그냥 밥을 먹었어야 하는데 본능에 끌려 본능이 이끄는 데로 움직여 버렸다. 내일..

다이어트 일기 2022.09.30

28회. 몸짱 아빠가 되고 싶은...

아침마다 몸무게와 눈바디 찍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하지 않으면 너무 어색할 정도로... 아침 청소부. 따님이 남겨놓으신 우유와 음식들은 아빠몫. 아빠를 위해 남겨 주시는 따님이 항상 고맙다 ㅠㅠ "아빠 먹어!!" 다치지 말고 하자. 긴장을 놓는 순간 또 부상입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ㅎㅎ 닭가슴살 먹은지 오래됬다. 귀차니즘 덕분에. 안심이라도 잘 챙겨 먹자. 따뜻할때 먹으면 꿀만, 식었을때 먹으면 뻑뻑해 ㅜㅜ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하는데 일의 특성상 한번에 밥을 다 먹기가 힘들구나. 장보러 갔다가 과자가 급 땡겨서 최대한 살이 덜 찌는 놈으로 골랐는데 내가 먹어본 과자중에 가장 건강한 맛. 과자에 소금 쳐서 먹고 싶을 정도로. 그래도 입을 달래줘서 좋았다. 나의 최애 간편식. 먹기도 편하고 맛도 있고..

다이어트 일기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