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52

[30일턱걸이]18일차.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18일 차도 잘 해냈다. 뭐 때문에 인증샷도 찍지 못했던 것일까? 글을 쓰려고 보니 사진을 찍어 오니 않았다. 1시간 일찍 마치고 밥 먹으러 가는 게 그렇게 급한 일이었나? 아무렴 어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자.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그러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정말 와닿는다. 오늘 장사가 잘됬다고 내일도 잘되리란 보장이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나에게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기에 삶이 더욱더 재미있는 게 아닐까? 보장된 삶을 산다는 건 지루할 거 같다. 비록 힘들고 괴로운 날들도 많지만 그 또한 내일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만 살자. 최선을 다해서.

[30일턱걸이]17일차.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17일차도 성공!^^ 하긴 했는데 오늘은 좀 하기 싫었다. 일주일의 중반이 넘어가고 몸이 많이 지쳤나 보다. 첼린지가 아니었음 안했다. 그러니까 첼린지는 좋은 도전이다.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살피고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책에서 읽은 문장. 그러고 보면 코로나 이후로 거의 모든 관계가 끊어져 버렸다. 끊어져 버린걸 알면서도 이으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운동도 혼자 하는 운동을 선호했고 혼자서도 잘 살아 갈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활동을 할때는 가게를 자주 들려주는 지인들, 친구들이 어느새 뜸해지고 얼굴보기도 힘들어 졌다. 가게에 혼자 고립되고 있었다. 코로나 핑계로, 가게 핑계로 스스로 갇쳐져 가고 있었던 것이다. 좋은 관계를 스스로 살피고 ..

[30일턱걸이]16일차. 열정에는 유효 기간이 없다.

16일 차도 잘 끝냈다. 오전 오랜만에 헬스장에서 주운동의 중간에 턱걸이를 했다. 간만에 들린 헬스장. 불어버린 몸. 약해져 버린 근력. 뭐하나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지만 턱걸이만은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하나라도 꾸준히 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밀려왔다.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님의 말씀이다. 몇 장 읽지 않았는데 주옥같은 말씀들이 너무 많아 아껴읽고 싶다. 10년을 넘게 한 치킨집.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기술하나 없는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먹어가는 나이와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상대적으로 초라해질 때쯤 알게 된 책.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라는 한 구절만 가슴속에 새겨도 이 책은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쉽게 뭔가를 도전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만 보내는 시간..

[30일턱걸이]15일차. 비교암

15일차. 성공. 30일 첼린지의 가장 좋은점은 첼린지 종목을 하루의 우선순위로 생각하기에 항상 머리속에 들어 있다. 지금은 턱걸이. 턱걸이 기구를 볼때마다 땡기려고 생각을 한다.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철봉.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힘도 붙어감을 느낀다. 30일 후가 기대된다. '비교암?' 비교하면 암걸린다. 책을 읽다 재미가 있고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난 항상 비교 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남들과.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되어 가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작고 초라해지는 나를 많이 느끼고 있다. 나는 나대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힘들어 질때면 꼭 나만 인생이 이렇게 힘든거 같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모든건 비교에서 온다. '비교..

[30일턱걸이]14일차.겨우겨우..

14일차도 잘끝냈다. 겨우겨우. 몇년만에 배드민턴을 쳤더니 온몸이 쑤신다. 날씨도 춥고 쑤신몸을 이끌고 턱걸이를 하려니 몸보다 하기싫은 마음이 더 앞선다. 역시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을 실감한다.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4시에 한국축구를 볼수있을지 없을지는 장담할수가 없다. 다만, 축구 핑계로 쇼파에 누워 월드컵을 보고 있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려했는데 오늘은 안될꺼 같다. 핑계도 습관이다ㅠㅠ

[30일 턱걸이]13일차. 비몽사몽 보낸 하루.

13일차. 등에 힘이 들어간다. 이게 잠깐의 느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턱걸이는 30일 첼린지가 끝나도 매일매일 할 예정이다. 꾸준히 계속 하다보면 상상도 못할 숫자의 턱걸이를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턱걸이의 고통은 익숙해 졌고 힘과 요령과 체중감량을 통하면 더욱더 많은 숫자의 턱걸이가 가능할꺼 같다. 어제 늦은 귀가와 이른 기상. 그리고 낮잠. 뭔가 하루를 망친 느낌? 가게 장사도 조용했고 하루 뭘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지금은 어서 이 블로그를 적고 옆에 놓인 새우깡과 제로콜라로 하루를 마감하고 싶다. 한주도 잘 버텨줘서 감사하다. 조금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단걸 절실히 느낀다.

[30일 턱걸이]12일차. 한국 축구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시간 4:11분. 가게 일을 마치고 알바동생들과 밥먹고 나니 이시간. 예전같았으면 그냥 잠자리에 들어야 한는데 테블릿을 펴고 블로그를 적고 있다. 습관이 되어버린걸까? 자연스럽다. 피곤함도 자연스럽고 졸린것도 자연스럽고 졸려 실눈을 뜨며 테블릿 화면을 바라보는것도 자연스럽다. 다행이다. 온전히 나의 의지로 녹초가 되어버린 몸을 이끌고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어서. 한국 축구 경기가 있어서 바쁠것을 대비해 턱걸이를 조금해 해뒀다. 거뜬히 오늘의 목표를 채울수 있었다. 한국축구! 많은 것을 가르쳐준 오늘의 경기.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축구가 자랑스럽다. 일을 하느라 경기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골이 들어갈때만 해도 '연장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수 있을까?, 여기서 끝이겠지?' 라며 바닥 청소를 하고 ..

[30일 턱걸이]11일차. 와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다리가 괜찮으니 달리고 싶어졌다. 천천히... 나의 페이스에 맞게... 달리기전 충분히 몸을 풀고 달리자. 달리려고 집을 나섰다. 날씨가...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춥다. 어쩌다 이렇게 갑자기 추워졌지? 날씨라는 놈도 참 신기하다. 어쨌든 뛰기로 마음 먹었으니 천천히 달리기 방법에서 알려준데로 발바닥 중앙을 내딛으며 나에게 맞는 보폭 팔은 흔들되 몸의 중앙을 넘지 아니하며 6키로 30분정도 페이스로 편안히 뛰었다. 아픈곳이 없으니 편했고 달리기 방법데로 뛰니 더욱더 즐겁게 뛰어졌다. 달리기에 흥미가 붙을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30일 첼린지는 턱걸이이기에 달리기와 별개로 턱걸이를 진행했다. 등에 힘이 좀 들어가는 느낌도 들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턱걸이가 편해진거 같기도 하고 그대로인거 같기도..

[30일 턱걸이]9일차. 오랜만에 쓰는 느낌?

지난번 달리기로 배운 교훈! 쉬어가자. 다친 발목이 아직까지 불편한 가운데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쉬어 가자고 마음먹었다. 뭔가 찝찝함이 느껴졌지만 몸이 우선이고 쉬는것도 정말 중요하기에 하루 넘겼다. 하루만 쉬어야 했는데 한국 축구로 인해 강제 휴식. 시간이 없었다. 하루에 단 20분의 시간도. 아침일찍부터 닭을 튀기고 장사를 하고 월드컵 특수로 인해 몸이 녹초가 되어 버렸다. 정말 이렇게 까지 몸이 털린게 얼마만인가 싶다. 이틀을 쉬니 더욱더 하기 싫었다. 몸은 몸대로 무거워지고 아직까지 피로 회복은 안되고. 그렇다고 포기 할수 없지 않은가? 턱걸이를 하지 않으면 블로그도 쓰지 않으니 하루 해야할일 두개를 쉬는건 절대 안된다. 성취감이라는 아드레날린을 얻기 위해서라도 해야했다. 턱걸이 한개한개가 나중에 ..

[30일 턱걸이]8일차. 겨우겨우 실행.

8일차도 무사히 성공. 몸이 좋지 않아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정말많이 했었다. 한세트라도 시작하면 끝까지 할걸 알기에 시작했다. 다행히 오늘도 잘 해냈다. 억지로라도 끌고가자. 목표를 세웠으면 이뤄야하니까. 포기하는 습관을 달성하는 습관으로 꼭 바꿔보기. 꼭! 지금 내게 필요한건 지독한 성실이다. 모들일에 성실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