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일기 16

38회. 이것도 해야 할것 같고 저것도 해야할것 같고... 뭘 해야 하지??

몸무게?? 모른다. 안재려고 했는데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 해서 마음이 편한것만은 아니군. 다시 재야겠다. 다이어트는 평생하는거니까. 매번 하는 고민이지만 나이 40인데도 뭘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고 있다. 유튜브에 이것보면 이것 해야할것 같고 저것 보면 저것도 해야할것 같고 본업도 놓지 못하고 항상 뒤쳐지기만 하는것 같고...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해도 잘살고 싶은 마음에 그게 잘 되지 않는다. 하루에도 마음이 수백번 왔다갔다 한다.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도 많다고 하는데 인풋을 넣을 시간에 다른것도 해야 할것 같고... ㅋㅋㅋ 나만 이런건 아니겠지? 아닐꺼야. 그렇게 생각해야지. 사실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그냥 돈 많이 벌고 시간 많이 있고 애들이랑 가족이랑 많은 시간 보내고 싶은 조촐한? 희..

다이어트 일기 2022.10.12

37회. 내려놓자.

매일 체중 재는건 오늘까지 하기로 했다. 체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연히 먹으면 늘고 안먹으면 빠지는것. 체중이 곧 체지방을 의미하는건 아닌걸 알면서도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 재련다. 나의 목표는 저체중을 원하는게 아니라 멋진 몸을 원하는것이니 내가 그리는 몸을 향해 노력하자. 대체 공휴일로 인해 집에서 식사. 내려놓으니 마음이 조금 편하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자. 다이어트의 방법은 조금 수정이 되었지만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하루이틀 사는 인생도 아니니까. 오랜만에 헬스장을 찾은 느낌! 빠지지 말자. 예전처럼 헬스 빠지면 불안하던 때로 돌아가자. 잠깐이라도 하자. 하자하자하자.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수가 없으니.

다이어트 일기 2022.10.11

35회. 엉망인 하루

저녁 조금만 참으면 내려가는데... 배고픈 상태에서의 계란은 꿀맛!! ㅎㅎ 딱 여기까지 좋았다. 어디서 뇌가 잘못된 것일까??? 여기서 부터일까? 벌써 뇌는 잘못된 음식들을 원하고 있다. 이걸 저녁으로 먹으려 했는데. 생일인 알바동생 덕분에 케잌도 삼켜버렸다.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삼키고 나서야 "왜그랬을까?" 라고 물었다. 이게 나다. 다이어트의지는 무너져버렸다. 날씨가 추워지니 지방축적이 절실히 필요해서일까? 이미 뇌는 나의 컨트롤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술자리에서 마지막 까지 잘못된 길로 가버렸다. 평소에 정말 참고 있던 라면마저도 거짓 굶주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먹고나서 드는 생각. 오늘 하루는 엉망이었다. 나의 몸에겐... 하지만 나의 혀는 행복했겠지? 그럼 됐다. 행..

다이어트 일기 2022.10.08

35회. 다시 믿어 볼수 밖에 없다.

정말 바른 몸이다. 거지말을 하지 않는다. 먹으면 먹는데로 조절하면 조절하는 데로 정확하다. 이런 바른 몸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의지로 인해 망가져 가고 있는게 슬플따름이다. 매번 하는 결심이지만 오늘 또 했다. 3-4키로 감량. 시작하자고. 78kg은 용납이 안된다. 이정도 식단으로는 살이 안찌는걸 알았다. 문제는 야식과 고기 같은 것들. 밥늦게 먹는 것들은 내몸이 그대로 저건없이 받아들인다. 하자하자. 해보자. 일하는 도중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참치비빔밥. 간편하고 맛있다. 나에게는... 헬스장을 4일만에 갔다. 생각해보면 부상을 입었을땐 제외하고 이렇게 쉬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식는것이 열정이라지만 너무 식었다. 식었으면 자시 지펴야지. 3-4키로 정도의 감량 목표가 생겼으니 다시 당겨보자. 매번 ..

다이어트 일기 2022.10.07

35회.고기가 먹기 싫을때가 있다니...

80넘을까봐 조마조마 하다. 변함없다. 계란. 주말을 어제 그렇게 먹었는데 계란도 사치인데. 사치좀 부렸다. 많이 먹건 적게 먹건 12시 넘어 가면 배고픈게 신기하다. 하루종일 굶어도 괜찮을듯 한데 배는 아닌가보다. 자꾸 밥을 달라 외친다. 밥을 먹고 싶지만 절제 해야 한다. 왜 왜 왜??? 식사 약속이 있어서. 어떤 고기집을 할지 알아 보러? 이집 저집 맛봐야 한단 이유로 또 먹었다. 고기는 안질릴줄 알았는데 4일 연속으로 먹으니 질려 가고 있다. 배도 불러 가고 있다. 자기전 이렇게 배부른 느낌이 너무 싫타. 아침이 되면 남산만해진 배를 보면 허탈하다. 당분간 체중조절에 들어 가야 겠다. 이렇게 가다간 조만간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듯. 경각심을 갖고 몇일이라도 조절에 들어가자. 4키로 감량 목표로~~

다이어트 일기 2022.10.06

34회. 심각한 고민.

78kg이 눈앞이다. 분명 시작은 다이어트 일기였는데. 살크업 일기가 되어 버렸다. 100키로 까지라도 그만두지 말자.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 항상 아침이면 새로운 다짐을 한다. 오늘 하루도 잘 버틸수 있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빠이팅을 외쳐본다. 하... 운동 가야 하는데 비가 오노? 운동 가야 하는데 주문이 들어오노? 그래!! 운동 시간을 바꾸자. 다시 가게를 마치고 가야겠다. 몇시에 자든 일어나는 시간은 동일하니까. 계획수정. 이렇게 먹는 점심시간이 좋다. 어머니표 반찬들과 쌀밥. 매일 똑같은 반찬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새롭다. 가게 땡땡이 치고 밥먹으러. 오늘의 핑계는 벤치마킹? 지금 엄청난 내적 갈등을 하고 있다. 변화를 줘야 하는데 솔직히 용기도 쉽게 나지 않고 자금도 없다. 현재 치킨집에서 ..

다이어트 일기 2022.10.05

33회. 제일 큰 문제가 생겨버렸다.

어제 먹은 거에 비해 체중이 늘지 않아 다행이다. 미친듯이 먹었는데 누가 보면 푸드 파이터인줄. 정말 다행이다. 요즘들어 몸이 무거워지니 게을러 지고 있다. 자꾸만 잠만 자고 싶고 운동 가는게 너무 귀찮아 졌다. 잘해왔었는데 그냥 누워있고 싶고 운동가기 까지 과정이 너무 힘들다. 가게도 늦게 열고 결국 운동도 안가고 역시 속이 비어있고 몸이 가벼워야지 활력이 넘친다. 다시 몸부터 가볍게 만들자. 속을 비우고 머리를 채우자. 스스로 부지런하다고 느꼈던 때로 돌아가려 애쓰자. 하지만, 현실은 고기다. 핑계는 아니 핑계다. 고기집을 해야겠다는 핑계로 요즘 고기를 엄청 먹어 댄다. 이집 저집 많이 먹어봐야 한다는 핑계로. 그렇다고 안먹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먹을수도 없고 참 애매한 상황의 연속이다...

다이어트 일기 2022.10.04

32회. 가족이 있으니까.

체중 올라 간다 쭉쭉쭉 쭉쭉쭉!! 포기는 안하지만 스트레스도 받지말자. 주말 특권. 죄책감 없이 먹기. 평일은? 죄책감 가지고 먹기. 결론은 요즘 너무 잘먹는다. 주말은 항상 즐거우려고 노력한다.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유일한 하루! 일요일!! 술을 먹지 않은지 일년이 다되어 가는 요즘 지인들이 제일 많이 물어 보는 질문? "무슨 재미로 사냐?" 술을 즐기던 때 보다 사실 더 즐겁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았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으면 아이들과 와이프가 좋아하고 나도 멀쩡한 정신으로 하루하루 보낼수 있어서 좋다. 결론은 나의 즐거움은 가족이다. 일요일 점심은 특별한거 없음 무조건 고기다.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 가족은!! 고기 먹은지 약 3시간 만에 배고파 하는 우리가족!! 차타고 오면서 ..

다이어트 일기 2022.10.03

31회. 밀린 일기 쓰기

다이어트 결심이 시들시들 해지니 마음이 푸근해져 살들이 늘어난다. ㅋㅋ 몸은 무거워 지는데 입은 즐거워지는 현상. 좋지 않아~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로 갔다가 아주 좋은 아지트를 발견했다. 숨박꼭질 하다 잠깐 누웠다 잠들어 버렸다. 미끄럽틀 사이로 바람이 들고 그늘도 지고 종종 이용해야겠다. 가성비 좋은집. 주말엔 양심에 가책도 없다. 평일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먹는데 주말엔 맘편히 먹는다. 정말이지 잘먹는다. 점심을 푸짐히 먹고 바로 옆집에 들러 빵을... 이래도 되나 싶은데 그때는 이래야 됬었다. 몰라.몰라. 결국은 제정신이 돌아와 가게를 마치고 운동을 하러 왔다. 이대론 잠이 들수 없다. 아무도 없는 헬스장.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수 있는곳. 요즘 많이 먹어서 그런지..

다이어트 일기 2022.10.03

30회. 내가 성공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명백히 들어난다. 이것 하나만 봐도.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지금 제자리인 이유가. 그 이유는 뭔가를 꾸준히 못한다는 것이다. 뭔가 목표를 세웠으면 이룰때 까지 이어나가야 된다. 하지만 난 야금 야금 핑계를 대고 있다. 계획을 수정하며 이어 나가고 있다고 자기체면을 건다. 그렇게 하루이틀 또 이어 나간다. 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져 더 많은 핑계와 계획수정을 거쳐 결국은 목표를 세웠던 것을 포기 하게 된다. 항상 그래왔다. 시작은 잘한다. 하지만 항상 결과가 없다. 몸을 만들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목표를 이룰수 있을꺼 같았다. 허나 결과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먹는다. 참 성공은 단순한데. 그걸 견디는 과정은 어렵다. 인내와 꾸준함이면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데 그게 안된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니 실패는 아니..

다이어트 일기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