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3

[30일 달리기]27일차. 골병만 드는듯...

오호 27일차. 순간 26일차인줄... 오전엔 일이 있어 오후로 연기. 가게 중간에 문닫고 뛰기. 이어폰과 허리 핸드폰 고정 벨트도 챙겨 오니 못해 워치 하나만 차고 GOGO. 다리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다행이긴 한데... 이렇게 쉬지 않고 달리는건 좋은 생각은 아닌듯. 다리는 항상 피곤하고 관절이 아프다. 역시 쉴시간은 필요한듯. 건강해 지는 느낌이 아니라 골병?드는 느낌!! 운동이든 뭐든 쉬어 가면서 해야함을 다시 느낀다. 30일 첼린지 어서 끝나고 다리에게 휴식을 줘야 할듯.ㅎㅎ 27일차 마무리 잘했고 오늘도 끝까지 뛰어준 나에게 감사한다. 골병들지 않게 운동합시다/^^

[30일달리기]26일차. 시작이 좋다.

26일차. 몸이 성치 않으니 귀찮게 느껴진다. 날씨가 흐리니 더욱더 그렇게... 30칠 첼린지를 해보면서 지금껏 시작만 잘하고 하기싫은 뭔가를 꾸준히 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좋아하는 것이야 100일고 200일이고 매일 하는것이지만 하기싫은것은 한달도 제대로 한적이 없다는걸 느낀다. 달리기를 좋아 하진 않는다. 하지만 운동은 좋아한다. 달리기는 힘들고 괴롭다. 특히 나에겐. 결국엔 좋아하는 운동으로 갈아탔다. 여기서 나의 문제점이 나온다. 힘들고 괴로운건 끝까지 해보지 않았다는것. 그래서 이번 30일 첼린지는 꼭 성공해야 한다. 이 성공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꼭 달렸다. 걷지 않았다. 다리의 쥐 쯤은 이 계획을 방해하려는 시련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제 남은 4일도 다리가 부러져도 뛸것..

[30일달리기]25일차. 달리지 않아도 괜찮아.

25일차. 아침에 이리저리 게으름과 핑계로 저녁이 되어 버렸다. 달리는건 무리라고 판단. 속상하다. 욕심으로 인해 계획의 차질까지 생길줄이야.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데... 30일 첼린지의 목적이 무었이었을까? 30일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계획했던걸 달성해보겠다고 한것이었다. 아쉽지만 포기...는 안하지!! 걷기로 대체. 뛸수 없는데 뛸수는 없잖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고 조금만 내려 놓자. 계획이 조금 틀어 졌지만 그게 인생이니까. 계획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이로 인해 배우는것도 있으니까. 달릴때는 하지 못하는 생각을 또 걸으면서는 하게 된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러고 보면 차를 타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오토바이를 타면 볼수 있었고 오토바이를 타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자전거..

[30일 달리기]24일차. 욕심은 금물.

특별함 없는 토요일인데 이상하게 늦장을 부리고 싶은 날이다. 겨우 몸을 이끌고 트랙으로 고고. 덥다. 시간이 늦어서?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시원하거나 춥거나 해야 하는데 덥다. 날씨는 좋고 단풍도 아름답다. 오늘의 온도를 제외하면 변한건 없다. 변한게 있다면 오늘의 몸상태ㅠㅠ 쥐가 계속 내린다. 쉽게 풀릴 쥐가 아니란걸 느꼈다. 왜그랬을까? 후회만 남긴 객기. 안뛰어 보는것보다 그렇게라도 뛰어 본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자. 안그래도 다리에 쥐가 내려 멈추고 싶었는데 익숙한 그녀 둘이 날 살렸다. ㅎㅎ 고마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완주를 못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냥 스스로 위로 하자. 자책보다는 위로를 자책보다는 응원을. 최선을 다했으면 됐다. 이번의 교훈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내가 되길..

[30일달리기]23일차. 나의 페이스 대로.

아침 주문으로 인해 조기 운동!! 깜깜한 새벽에 나오니 감회가 새롭구만. 많이 춥지는 않아서 좋다. 달리면서 좋은걸 하나 깨달았다. 어떤 일이든 자기만의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것! 평소 잘 뛰시는분 보이는데 뒤에 따라 뛰어 보다 결국!!! ㅠㅠㅠ 다리에 쥐가 내렸다. 쉽게 풀릴 쥐가 아니다. 중간에 풀어 주고 달리긴 달렸는데 괜한 욕심을 부렸다. 누구나 다 자기만의 페이스가 있고 거기 까지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텐데 하루아침에 그걸 따라 잡으려다보니 이렇게 문제가 생긴다. 내일이 걱정이다. 쥐가 풀리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인데. 괜히 따라 뛰었어ㅠ 어떤 일이든 나만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행하며 나아가자. 아프다 ㅠㅠ 그래도 23일도 잘 끝냈다. 이제 일주일! 끝까지 고고고!!! 오늘도 화이..

[30일달리기]22일차. 오늘도 수고했어.

22일차. 시간이 정말 빠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느리게만 느껴졌는데... 매일 맞이 하는 아침공기가 너무 좋다. 오늘도 잘 뛰어 보자고 다짐한다. 조금은 다른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 핸드폰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이쁜 사진 찍는건 어렵다. 오늘도 역시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기록이다. 30초만 더 빨리 달렸으면... 근데 막상 달려보면 그게 참 안된다. 30일이 끝나기전에 35초 안쪽으로 들어와보고 싶은데... 하루 일과중 제일 힘든 일 '달리기' 끝내고 나면 하루가 편안하다. ㅋㅋ 성공적인 22일차 달리기. 수고했다. 잘뛰어준 다리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포기 하지 말고 뛰자!!! 일기 쓰다 말고 갑자기 달리고 싶은건 왜일까? 신기하구만...ㅎㅎ

[30일달리기]21일차. 두려움을 이겨내자.

변함 없는 하루의 시작. '오늘은 잘 뛰어 질까?'로 시작된다. 운동은 즐거운 것일까? 괴로운 것일까? 운동을 즐겁게 할수도, 괴롭게 할수도 있다. 그냥 천천히 목표를 가지지 않으면 즐겁다. 하지만 기록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면 그순간은 괴로워진다. 어떤 운동이 더 좋은건지는 알수 없다. 나는 즐겁게 운동을 할수는 없을꺼 같다. 항상 기록에 신경을 쓰고, 몸에 고통을 줘야 운동을 한 느낌이 들기에. 그만큼 또 스트레스도 받는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각자의 운동 방식에 맞게 하면 되는데 가끔 이런것에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운동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하지만 운동을 끝났을때 뭔가를 해냈을때 기분은 뭐라 표현을 하지 못하겠다. 그 느낌 때문에 난 운동을 하는 것일지도. 예전엔 어울려서 하는 운동 축구, ..

[30일달리기] 20일차.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

어느덧 20일. 이제 10일후면 계획했던 30일 달리기가 끝난다. 잠깐!!! 뭐야? 근데 끝나고 나서 다른 첼린지에 도전하면 지금껏 달렸던 것들은 어떻하지? 이제야 달리기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한편으론 빨리 끝내고 다른 운동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아직 10일 남았는데 미리 걱정하지 말자. 매일매일 좋은 날씩. 행복이여라. 몸이 무거워져서인지 달리는데 너무 힘들다. 온몸이 쑤시고 솔직히 달리기 싫다. 그냥 편히 걸으며 경지촤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 하지만 뛰어야 한다. 피로가 쌓여간다. 기록은 어느 순간 계속 안좋아 지고 있다. 연연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욕심을 버리자. 앞으로 계속 뛰어야 하는데. 뛸 수 있음에 감사하자. 그뒤에 기록은 꾸준히 뛰면 따라올것이니까 스트레스 받지말..

[30일달리기]19일차. 체중조절이 필요할때.

19일차. 아침 볼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일찍뛰기. 여행 후휴증. 몸도 무겁고 다리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고 모든게 힘겹다. 겨우 일어났다. 3일만에 보는거리. 변한건 없다. 변한거 나의몸상태. 여행주 고삐풀린듯이 먹었더니 몸무게가 뿌쩍 올랐다. 처음 뛸때만큼 힘이든다. 숨도 빨리 차오르고. 마음 놓고 생활했던 지난 몇일이 후회로 다가온다. 역시 결과는ㅠㅠ 체중조절 다시 들어갈때이다. 낮추자. 몸무게를!!! 몸에 좋은 음식만 먹자. 군것질 금지. 자기통제가 필요하다. 19일차도 우열곡절 끝에 성공! 잘놀다 왔으니 다시 한주 빡세게 살자.

[30일달리기]18일차. 여행의 마지막날의 아쉬움.

다행히 18일차도 잘 일어 났다. 알람 소리에 다들 깰까봐 알람없이도 성공. 달린다기 보다는 풍경을 즐긴다는 표현이 맞는듯. 새벽공기와 바다냄새가 이렇게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할줄은 몰랐다. 사진으로 라도 많은 추억 남기고 싶어 중간중간 찍으면서 걸으니 힘들지모 모르고 나름 혼자만에 여유에 심취해져 행복을 느꼈다. 일출!! 뜻하지 않게 어제 오늘 호강한다. 눈앞에서 이런 멋진 광경에 가슴속에 벅차오름을 느낀다. 몇일만 더 있고 싶다. 이런 좋은 기분과 기운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여행은 항상 설레임과 아쉬움이 공존하는것 같다. 여행!! 꼭 자주 다니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아름답고 멋진 광경들을 많이 느끼며 살고 싶다. 너무 많은것을 얻어가는 여행이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꼭 잘 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