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

33회. 제일 큰 문제가 생겨버렸다.

너구리껌먹기 2022. 10. 4. 09:13

공복 체중 77.2kg

어제 먹은 거에 비해 체중이 늘지 않아
다행이다.
미친듯이 먹었는데
누가 보면 푸드 파이터인줄.
정말 다행이다.

아침 : 셀러드

요즘들어 몸이 무거워지니
게을러 지고 있다.
자꾸만 잠만 자고 싶고
운동 가는게 너무 귀찮아 졌다.
잘해왔었는데
그냥 누워있고 싶고
운동가기 까지 과정이 너무 힘들다.

점심 : 밥, 반찬들

가게도 늦게 열고
결국 운동도 안가고
역시 속이 비어있고
몸이 가벼워야지 활력이 넘친다.

저녁1: 셀러드

다시 몸부터 가볍게 만들자.
속을 비우고
머리를 채우자.
스스로 부지런하다고 느꼈던 때로
돌아가려 애쓰자.

저녁2 : 고기

하지만,
현실은 고기다.
핑계는 아니 핑계다.
고기집을 해야겠다는 핑계로
요즘 고기를 엄청 먹어 댄다.
이집 저집 많이 먹어봐야 한다는 핑계로.
그렇다고 안먹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먹을수도 없고
참 애매한 상황의 연속이다.
일기쓰고 나면 운동 가야 하는데
3시간 써버릴까?
ㅋㅋ
몰라 일단 가자.
가면 어떻게든 하니까.
오늘은 하루 꼭 잘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