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린지 다이어리ep1. [30일 꾸준히 달리기]

[30일달리기]25일차. 달리지 않아도 괜찮아.

너구리껌먹기 2022. 11. 13. 22:44

25일차.
아침에 이리저리 게으름과 핑계로
저녁이 되어 버렸다.
달리는건 무리라고 판단.
속상하다.
욕심으로 인해 계획의 차질까지 생길줄이야.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데...

30일 첼린지의 목적이 무었이었을까?
30일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계획했던걸 달성해보겠다고 한것이었다.
아쉽지만 포기...는
안하지!!
걷기로 대체.

뛸수 없는데 뛸수는 없잖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고
조금만 내려 놓자.
계획이 조금 틀어 졌지만
그게 인생이니까.
계획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이로 인해 배우는것도 있으니까.

달릴때는 하지 못하는 생각을
또 걸으면서는 하게 된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러고 보면
차를 타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오토바이를 타면 볼수 있었고
오토바이를 타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자전거를 타면 볼수가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달리며 볼수가 있었고
달리며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걸으며 생각할수 있었다.
빠름과 느림의 차이.
거기서 배우는 교훈과
느끼는 것들은 확연히 다른것 같다.
무엇이 좋고 나쁨이 있을까?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달리지 못해 속상한 마음은 내려 놓고
몸관리에 집중하자.
사서 걱정하지 말고
그냥 하루하루에 충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