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3

[30일달리기]17일차. ☆축 금주1년☆

오늘은 낯선 곳에서의 러닝. 사천 여행중. 기분좋다. 찬바람도 새벽공기도. 그리고 오늘은 금주1년되는날. 이렇게 오랫동안 금주를 하려했던건 아니었는데 술을 마시지 않았던 날들이 아까워서 참다보니 1년까지 와버렸다. 금주 1년의 선물은 상쾌한 아침 햇살과 기분좋은아침.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여행와 아침운동은 처음이다. 30일 달리기 목표가 아니었음 이런기분과 풍경을 못봤을지도. 특히 금주가 가져다준 큰 선물이다. 풍경이 너무좋아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진과 풍경을 느끼기 바빴다. 시골풍경.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자.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날이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날. 정말 오랜만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부렸다. 여유를 갖고 살자.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것. 느끼며 살자. 한번사는 인생...

[30일 달리기]16일차. 쫄지마!!! 짜샤~~

겨우 16일차 인데 습관이 되어버린 듯 하다. 그냥 나오는게 당연한듯. 어제보더 더 춥다. 등교시간. 출근시간. 운동시간. 제각각이지만 뭔가를 시작하는 시간은 같다. 매일매일이 같지만 조금씩은 다른 풍경 이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야식도 잘참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며 잤다. 몸도 가볍고 모든게 완벽한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돌아올때 맞바람!!! 어쩐지 잘 달려 지더라~ 모든게 완벽해야 좋은 기록이 나올수 있다고 느꼈다. 뒷바람을 맞으면서 달릴때 느낀게 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뛰고 있을때 스스로 속도를 낮췄다. '너무 빨리 뛰면 돌아올때 힘들텐데!!!' 스스로 한계를 규정지어 버렸다. 컨디션도 좋고 한번쯤은 더 힘차게 달려봤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쫄았다. 평..

[30일 달리기]15일차. 오늘은 어제 내가 만든 결과물이다.

15일차. 딱 반했다. 돌이켜 보니 시간을 빨리 흘렀다. 아무것도 안하느니 이렇게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니 하루가 뿌듯하다. 하루하루 날씨가 레전드다. 날씨에 신경쓰지 않고 살았었는데 이젠 날씨에 민감해진다. 바람의 세기마져도... 달릴땐 바람의 영향이 무척 크기때문에. 등교하는 학생들. 운동하는 사람들. 그래고 달리는 나. 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바쁘다.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일지도. 오늘의 결과는 내가 어제 행한 행동이니까. 야식을 참지 못하고 또 폭식 해버렸다. 무거운 몸상태. 불편한 속. 편히 달릴수 없으니 밀려오는 짜증스러움. 아무도 탓할수 없다. 이 모든것은 내가 만든것이니까.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좋은 행동을 했어야 했다. 난 그렇지 못했다. 욕망에 충실했다. 그러니..

[30일 달리기] 14일차. 최선을 다했는가?

아침 일찍 볼일이 있어 새벽기상. 오랜만에 맡아보는 새벽공기. 뭔가 더 뿌듯하다. 일찍 움직인다는 자체가 나를 좀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어젯밤 야식을 참고 자서인지 몸도 한결 가볍다. 뭔가 잘 뛰어 질것 같은 느낌. 예상은 어제보다 안좋은 기록. 분명히 몸도 가볍고 마음도 가벼웠는데. 빠르게 뛰었다고 뛰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 하루를 버린 느낌이다. '최선을 다했는가?' 그렇다고 말할수 있다. 그럼 된거다. 숨이 많이 차올랐고 다리도 무거울만큼 뛰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매일 좋아질수는 없다. 오늘의 최선이 쌓이고 쌓여가고 있다 생각하자. 욕심 금지. 14일차도 성공. 예전에 나를 버려 가는중. 새로운 나를 만나가는중. 설레인다. 세상 모든것이 아름답고 감사하다. 특히 오늘을 기분좋게 시작한 ..

[30일 달리기] 13일차.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오늘에 충실하기.

어느덧 13일차. 기분 좋은 날씩속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왔다. 가을 날씨 너무 좋다. 아침 햇살도 좋고 흐르는 해반천도 빛난다. 어제보단 훨씬 몸이 가벼움을 느낀다. 잘 뛰어 보자!! ㅋㅋㅋ 갈수록 기록이 좋아진다. 근데 힘들다. 매일매일이 더 힘들다. 익숙해질수가 없다. 매일이 더 힘들 뿐이다. 문득 걱정이 된다. '내일은 어떻게 뛰지?', '내일은 얼마나 더 힘들까?' '그냥 오늘 조금 천천히 달릴까?' 바보 같은 생각이다. 내일은 내일 최선을 다하면 되는데 설령 기록이 안좋더라도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괜한 내일의 걱정때문에 오늘 설렁설렁 보내지 말자. 기록이 줄어 드는걸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그냥 흘려보내고 있지 않구나!! 제일 힘든 13일차 달리기를 마무리 지었다. 천천히 좋아 지고 ..

[30일 달리기]12일차. 흘려 보내는 하루가 아닌 쌓여가는 하루만들기..

달려야 하는 시간. 달려야만 하루를 시작할수 있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 딱 달리기 좋은 여건이다. 나만의 트랙으로 걸어 가는 짧은 이길이 너무 좋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달릴수 있길 포기 하지 않고 달릴수 있길 바라면서 걸어간다. 달리기의 좋은점은 잡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냥 힘드니까 온전히 달리는데만 집중하게 된다. 시작하면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뿐. 포기 하기 싫타는 마음뿐. 최선을 다해 달리고 나면 완주했다는 기쁨? 참 단순하다. 복잡하게 살지 말자. 그냥 단순하게 살자. 그냥 흘러 보내는 하루가 아닌 하루하루가 쌓여 가는 느낌이 든다. 달리기 기록을 보니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든다. 신기하게도 기록이 조금씩 줄어 든다. 줄어드는 기록을 보면 더욱더 그냥 하루를 흘려 보내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

[30일 달리기]10일차. 스스로 망가뜨려버린 컨디션.

일어나기 싫은거 겨우 일어 났다. 스스로 컨디션을 망가뜨려 버렸기 때문에. '피곤하다'. '금요일인데.' '즐기고 싶다.' 등등등 늦은 시간임에도 치킨을 먹고 영화를 한편 보느라 취침이 4시가 넘어 버렸다. 무슨 생각이었을까? 다음날 힘들껄 알면서도 했다. 역시나 속도 좋지 않고 피곤함에 몸도 무겁고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그냥 오늘 하루 걸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천천히 라도 뛰자!'로 바꿨다. 역시 잘한 선택!!! 뛰니까 소화도 되고 땀을 흘리니 기분도 상쾌해졌다. 겨우겨우 10일차 성공!!! 비록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뛰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제3분의 1 지났다. 피곤한 하루가 예상되지만 한번 잘 버텨 보겠다. 빠이팅 있게 토요일 보내기!!!

[30일 달리기]9일차. 괜찮다. 매일 똑같을순 없으니까.

오늘 아침도 예약이 있어 일찍 움직였다. 어제보다 조금 빨리 움직였을 뿐인데 뭔가 더 피곤한 느낌!! 날씨도 더 추워졌고. 운동할때 긴옷을 입으면 무겁고 불편해서 짧은 옷을 선호한다. 날씨가 추워 긴옷을 입고 나왔다. 역시나 뭔가 무겁다. 몸도 옷도 마음도 시작전 부터 무겁다. 역시나... 속도가 붙지 않는다. 숨이 빨리 찬다. 어제보다 기록이 안좋아 지겠단 생각으로 벌써 지친다. 슬럼프인가? 하긴 어떻게 매일매일 발전하겠어? 더 튀어 오르기 위해 잠시 쭈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매일매일이 같을순 없지 않는가? 구름도, 아침공기도, 흐르는 강물마저도 어제의 것은 아니니까. 어제보다 못함에 움츠려 있지 말고 노력하지 않음에 반성하자. 괜찮다. 최선을 다해 뛰었으니까. 인생은 마라톤이니까. 끝날때 까지 끝난..

[30일 달리기] 8일차. 내가 달리는 솔직한 이유!!

아침예약 주문이 있어서 조금 일찍 나왔다. 어제보다 따뜻한 날씨! 딱 뛰기 좋은 날씨다. 항상 달리기 전엔 긴장? 된다. '어떻게 또 뛰어?, 힘들텐데...' 이런저런 생각을 안고 나만의 트렉으로 들어선다. 어제와 비교에 조금 일렀을 뿐인데 나만의 트렉은 한산했다. 스타트!! 첫걸음은 무겁다. 뛰기 시작하면 이런 저런 핑계없다. 그냥 주어진 거리는 뛰어야 한다. 왜 나만의 30일첼린지를 시작한걸까? 왜 달려야 하는 걸까? 음... 난 성공하고 싶다. 맞다. 이게 이유다. 이 작은 도전 조차도 성공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꺼 같다. 하고 싶은 운동이 아니라 하기 싫은 유산소를 택한것도 30일 동안만이라도 하기싫은걸 꾸준히 해보잔 생각이다. 내가 달리는 이유는 성공때문이다. 달리기가 성공을 이끌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