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린지 다이어리ep1. [30일 꾸준히 달리기] 30

[30일달리기] 20일차.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

어느덧 20일. 이제 10일후면 계획했던 30일 달리기가 끝난다. 잠깐!!! 뭐야? 근데 끝나고 나서 다른 첼린지에 도전하면 지금껏 달렸던 것들은 어떻하지? 이제야 달리기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한편으론 빨리 끝내고 다른 운동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아직 10일 남았는데 미리 걱정하지 말자. 매일매일 좋은 날씩. 행복이여라. 몸이 무거워져서인지 달리는데 너무 힘들다. 온몸이 쑤시고 솔직히 달리기 싫다. 그냥 편히 걸으며 경지촤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 하지만 뛰어야 한다. 피로가 쌓여간다. 기록은 어느 순간 계속 안좋아 지고 있다. 연연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욕심을 버리자. 앞으로 계속 뛰어야 하는데. 뛸 수 있음에 감사하자. 그뒤에 기록은 꾸준히 뛰면 따라올것이니까 스트레스 받지말..

[30일달리기]19일차. 체중조절이 필요할때.

19일차. 아침 볼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일찍뛰기. 여행 후휴증. 몸도 무겁고 다리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고 모든게 힘겹다. 겨우 일어났다. 3일만에 보는거리. 변한건 없다. 변한거 나의몸상태. 여행주 고삐풀린듯이 먹었더니 몸무게가 뿌쩍 올랐다. 처음 뛸때만큼 힘이든다. 숨도 빨리 차오르고. 마음 놓고 생활했던 지난 몇일이 후회로 다가온다. 역시 결과는ㅠㅠ 체중조절 다시 들어갈때이다. 낮추자. 몸무게를!!! 몸에 좋은 음식만 먹자. 군것질 금지. 자기통제가 필요하다. 19일차도 우열곡절 끝에 성공! 잘놀다 왔으니 다시 한주 빡세게 살자.

[30일달리기]18일차. 여행의 마지막날의 아쉬움.

다행히 18일차도 잘 일어 났다. 알람 소리에 다들 깰까봐 알람없이도 성공. 달린다기 보다는 풍경을 즐긴다는 표현이 맞는듯. 새벽공기와 바다냄새가 이렇게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할줄은 몰랐다. 사진으로 라도 많은 추억 남기고 싶어 중간중간 찍으면서 걸으니 힘들지모 모르고 나름 혼자만에 여유에 심취해져 행복을 느꼈다. 일출!! 뜻하지 않게 어제 오늘 호강한다. 눈앞에서 이런 멋진 광경에 가슴속에 벅차오름을 느낀다. 몇일만 더 있고 싶다. 이런 좋은 기분과 기운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여행은 항상 설레임과 아쉬움이 공존하는것 같다. 여행!! 꼭 자주 다니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아름답고 멋진 광경들을 많이 느끼며 살고 싶다. 너무 많은것을 얻어가는 여행이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꼭 잘 살아 ..

[30일달리기]17일차. ☆축 금주1년☆

오늘은 낯선 곳에서의 러닝. 사천 여행중. 기분좋다. 찬바람도 새벽공기도. 그리고 오늘은 금주1년되는날. 이렇게 오랫동안 금주를 하려했던건 아니었는데 술을 마시지 않았던 날들이 아까워서 참다보니 1년까지 와버렸다. 금주 1년의 선물은 상쾌한 아침 햇살과 기분좋은아침.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여행와 아침운동은 처음이다. 30일 달리기 목표가 아니었음 이런기분과 풍경을 못봤을지도. 특히 금주가 가져다준 큰 선물이다. 풍경이 너무좋아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진과 풍경을 느끼기 바빴다. 시골풍경.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자.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날이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날. 정말 오랜만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부렸다. 여유를 갖고 살자.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것. 느끼며 살자. 한번사는 인생...

[30일 달리기]16일차. 쫄지마!!! 짜샤~~

겨우 16일차 인데 습관이 되어버린 듯 하다. 그냥 나오는게 당연한듯. 어제보더 더 춥다. 등교시간. 출근시간. 운동시간. 제각각이지만 뭔가를 시작하는 시간은 같다. 매일매일이 같지만 조금씩은 다른 풍경 이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야식도 잘참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며 잤다. 몸도 가볍고 모든게 완벽한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돌아올때 맞바람!!! 어쩐지 잘 달려 지더라~ 모든게 완벽해야 좋은 기록이 나올수 있다고 느꼈다. 뒷바람을 맞으면서 달릴때 느낀게 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뛰고 있을때 스스로 속도를 낮췄다. '너무 빨리 뛰면 돌아올때 힘들텐데!!!' 스스로 한계를 규정지어 버렸다. 컨디션도 좋고 한번쯤은 더 힘차게 달려봤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쫄았다. 평..

[30일 달리기]15일차. 오늘은 어제 내가 만든 결과물이다.

15일차. 딱 반했다. 돌이켜 보니 시간을 빨리 흘렀다. 아무것도 안하느니 이렇게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니 하루가 뿌듯하다. 하루하루 날씨가 레전드다. 날씨에 신경쓰지 않고 살았었는데 이젠 날씨에 민감해진다. 바람의 세기마져도... 달릴땐 바람의 영향이 무척 크기때문에. 등교하는 학생들. 운동하는 사람들. 그래고 달리는 나. 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바쁘다.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일지도. 오늘의 결과는 내가 어제 행한 행동이니까. 야식을 참지 못하고 또 폭식 해버렸다. 무거운 몸상태. 불편한 속. 편히 달릴수 없으니 밀려오는 짜증스러움. 아무도 탓할수 없다. 이 모든것은 내가 만든것이니까.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좋은 행동을 했어야 했다. 난 그렇지 못했다. 욕망에 충실했다. 그러니..

[30일 달리기] 14일차. 최선을 다했는가?

아침 일찍 볼일이 있어 새벽기상. 오랜만에 맡아보는 새벽공기. 뭔가 더 뿌듯하다. 일찍 움직인다는 자체가 나를 좀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어젯밤 야식을 참고 자서인지 몸도 한결 가볍다. 뭔가 잘 뛰어 질것 같은 느낌. 예상은 어제보다 안좋은 기록. 분명히 몸도 가볍고 마음도 가벼웠는데. 빠르게 뛰었다고 뛰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 하루를 버린 느낌이다. '최선을 다했는가?' 그렇다고 말할수 있다. 그럼 된거다. 숨이 많이 차올랐고 다리도 무거울만큼 뛰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매일 좋아질수는 없다. 오늘의 최선이 쌓이고 쌓여가고 있다 생각하자. 욕심 금지. 14일차도 성공. 예전에 나를 버려 가는중. 새로운 나를 만나가는중. 설레인다. 세상 모든것이 아름답고 감사하다. 특히 오늘을 기분좋게 시작한 ..

[30일 달리기] 13일차.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오늘에 충실하기.

어느덧 13일차. 기분 좋은 날씩속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왔다. 가을 날씨 너무 좋다. 아침 햇살도 좋고 흐르는 해반천도 빛난다. 어제보단 훨씬 몸이 가벼움을 느낀다. 잘 뛰어 보자!! ㅋㅋㅋ 갈수록 기록이 좋아진다. 근데 힘들다. 매일매일이 더 힘들다. 익숙해질수가 없다. 매일이 더 힘들 뿐이다. 문득 걱정이 된다. '내일은 어떻게 뛰지?', '내일은 얼마나 더 힘들까?' '그냥 오늘 조금 천천히 달릴까?' 바보 같은 생각이다. 내일은 내일 최선을 다하면 되는데 설령 기록이 안좋더라도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괜한 내일의 걱정때문에 오늘 설렁설렁 보내지 말자. 기록이 줄어 드는걸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그냥 흘려보내고 있지 않구나!! 제일 힘든 13일차 달리기를 마무리 지었다. 천천히 좋아 지고 ..

[30일 달리기]12일차. 흘려 보내는 하루가 아닌 쌓여가는 하루만들기..

달려야 하는 시간. 달려야만 하루를 시작할수 있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 딱 달리기 좋은 여건이다. 나만의 트랙으로 걸어 가는 짧은 이길이 너무 좋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달릴수 있길 포기 하지 않고 달릴수 있길 바라면서 걸어간다. 달리기의 좋은점은 잡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냥 힘드니까 온전히 달리는데만 집중하게 된다. 시작하면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뿐. 포기 하기 싫타는 마음뿐. 최선을 다해 달리고 나면 완주했다는 기쁨? 참 단순하다. 복잡하게 살지 말자. 그냥 단순하게 살자. 그냥 흘러 보내는 하루가 아닌 하루하루가 쌓여 가는 느낌이 든다. 달리기 기록을 보니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든다. 신기하게도 기록이 조금씩 줄어 든다. 줄어드는 기록을 보면 더욱더 그냥 하루를 흘려 보내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