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실패 12

35회. 엉망인 하루

저녁 조금만 참으면 내려가는데... 배고픈 상태에서의 계란은 꿀맛!! ㅎㅎ 딱 여기까지 좋았다. 어디서 뇌가 잘못된 것일까??? 여기서 부터일까? 벌써 뇌는 잘못된 음식들을 원하고 있다. 이걸 저녁으로 먹으려 했는데. 생일인 알바동생 덕분에 케잌도 삼켜버렸다.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삼키고 나서야 "왜그랬을까?" 라고 물었다. 이게 나다. 다이어트의지는 무너져버렸다. 날씨가 추워지니 지방축적이 절실히 필요해서일까? 이미 뇌는 나의 컨트롤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술자리에서 마지막 까지 잘못된 길로 가버렸다. 평소에 정말 참고 있던 라면마저도 거짓 굶주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먹고나서 드는 생각. 오늘 하루는 엉망이었다. 나의 몸에겐... 하지만 나의 혀는 행복했겠지? 그럼 됐다. 행..

다이어트 일기 2022.10.08

35회.고기가 먹기 싫을때가 있다니...

80넘을까봐 조마조마 하다. 변함없다. 계란. 주말을 어제 그렇게 먹었는데 계란도 사치인데. 사치좀 부렸다. 많이 먹건 적게 먹건 12시 넘어 가면 배고픈게 신기하다. 하루종일 굶어도 괜찮을듯 한데 배는 아닌가보다. 자꾸 밥을 달라 외친다. 밥을 먹고 싶지만 절제 해야 한다. 왜 왜 왜??? 식사 약속이 있어서. 어떤 고기집을 할지 알아 보러? 이집 저집 맛봐야 한단 이유로 또 먹었다. 고기는 안질릴줄 알았는데 4일 연속으로 먹으니 질려 가고 있다. 배도 불러 가고 있다. 자기전 이렇게 배부른 느낌이 너무 싫타. 아침이 되면 남산만해진 배를 보면 허탈하다. 당분간 체중조절에 들어 가야 겠다. 이렇게 가다간 조만간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듯. 경각심을 갖고 몇일이라도 조절에 들어가자. 4키로 감량 목표로~~

다이어트 일기 2022.10.06

34회. 심각한 고민.

78kg이 눈앞이다. 분명 시작은 다이어트 일기였는데. 살크업 일기가 되어 버렸다. 100키로 까지라도 그만두지 말자.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 항상 아침이면 새로운 다짐을 한다. 오늘 하루도 잘 버틸수 있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빠이팅을 외쳐본다. 하... 운동 가야 하는데 비가 오노? 운동 가야 하는데 주문이 들어오노? 그래!! 운동 시간을 바꾸자. 다시 가게를 마치고 가야겠다. 몇시에 자든 일어나는 시간은 동일하니까. 계획수정. 이렇게 먹는 점심시간이 좋다. 어머니표 반찬들과 쌀밥. 매일 똑같은 반찬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새롭다. 가게 땡땡이 치고 밥먹으러. 오늘의 핑계는 벤치마킹? 지금 엄청난 내적 갈등을 하고 있다. 변화를 줘야 하는데 솔직히 용기도 쉽게 나지 않고 자금도 없다. 현재 치킨집에서 ..

다이어트 일기 2022.10.05

33회. 제일 큰 문제가 생겨버렸다.

어제 먹은 거에 비해 체중이 늘지 않아 다행이다. 미친듯이 먹었는데 누가 보면 푸드 파이터인줄. 정말 다행이다. 요즘들어 몸이 무거워지니 게을러 지고 있다. 자꾸만 잠만 자고 싶고 운동 가는게 너무 귀찮아 졌다. 잘해왔었는데 그냥 누워있고 싶고 운동가기 까지 과정이 너무 힘들다. 가게도 늦게 열고 결국 운동도 안가고 역시 속이 비어있고 몸이 가벼워야지 활력이 넘친다. 다시 몸부터 가볍게 만들자. 속을 비우고 머리를 채우자. 스스로 부지런하다고 느꼈던 때로 돌아가려 애쓰자. 하지만, 현실은 고기다. 핑계는 아니 핑계다. 고기집을 해야겠다는 핑계로 요즘 고기를 엄청 먹어 댄다. 이집 저집 많이 먹어봐야 한다는 핑계로. 그렇다고 안먹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먹을수도 없고 참 애매한 상황의 연속이다...

다이어트 일기 2022.10.04

32회. 가족이 있으니까.

체중 올라 간다 쭉쭉쭉 쭉쭉쭉!! 포기는 안하지만 스트레스도 받지말자. 주말 특권. 죄책감 없이 먹기. 평일은? 죄책감 가지고 먹기. 결론은 요즘 너무 잘먹는다. 주말은 항상 즐거우려고 노력한다.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유일한 하루! 일요일!! 술을 먹지 않은지 일년이 다되어 가는 요즘 지인들이 제일 많이 물어 보는 질문? "무슨 재미로 사냐?" 술을 즐기던 때 보다 사실 더 즐겁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았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으면 아이들과 와이프가 좋아하고 나도 멀쩡한 정신으로 하루하루 보낼수 있어서 좋다. 결론은 나의 즐거움은 가족이다. 일요일 점심은 특별한거 없음 무조건 고기다.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 가족은!! 고기 먹은지 약 3시간 만에 배고파 하는 우리가족!! 차타고 오면서 ..

다이어트 일기 2022.10.03

30회. 내가 성공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명백히 들어난다. 이것 하나만 봐도.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지금 제자리인 이유가. 그 이유는 뭔가를 꾸준히 못한다는 것이다. 뭔가 목표를 세웠으면 이룰때 까지 이어나가야 된다. 하지만 난 야금 야금 핑계를 대고 있다. 계획을 수정하며 이어 나가고 있다고 자기체면을 건다. 그렇게 하루이틀 또 이어 나간다. 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져 더 많은 핑계와 계획수정을 거쳐 결국은 목표를 세웠던 것을 포기 하게 된다. 항상 그래왔다. 시작은 잘한다. 하지만 항상 결과가 없다. 몸을 만들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목표를 이룰수 있을꺼 같았다. 허나 결과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먹는다. 참 성공은 단순한데. 그걸 견디는 과정은 어렵다. 인내와 꾸준함이면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데 그게 안된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니 실패는 아니..

다이어트 일기 2022.10.01

29회. 평범한 일상.

아랫뱃살 쏵 날리고, 복근 선명하고 가슴 빵빵하고 어깨뽕 장착하고 그런날들이 오겠지? 오리라 꼭!! 운동 가기 까지 과정이 제일 힘들다. 막상 가면 하는데 가기전에 항상 시간이 걸린다. 동기부여 유튜브를 들으며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오늘 하루도 잘 보내자!! 생각하며 몸에 고통주기!! 그래도 아침 취미 생활이 있음에 감사한다. 밥을 먹을까? 셀러드 먹을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셀러드 선택!! 잘먹어야 몸이 크는데 살찌기는 싫고 항상 고민이다. 밋밋한 반찬들 속에 치킨 한조각이 들어 있으니 가뭄에 내리는 한줄기의 비와 같았다. 치킨 없인 살수가 없다. ㅎㅎ 사진에는 밥이지만 밥을 포기하고 옆에 있던 피자로 손이 갔다. 하ㅠㅠ 그냥 밥을 먹었어야 하는데 본능에 끌려 본능이 이끄는 데로 움직여 버렸다. 내일..

다이어트 일기 2022.09.30

[절대 되돌아 가고 싶지 않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자. 되돌아 가고 싶은가? "아니! 절대!!" "어떻게 뺐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다시 느긋한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면 다시 돌아갈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하루종일 먹으면서, 먹는게 너무 좋아서 "다시 살찌울란다!!"를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안된다. 절대... 살찌는게 두려울 만큼 싫지만, 먹는것도 두려울 만큼 좋다. 좋아하는것만 하고 살수 없는걸 잘 안다. 기록을 남기면서 자꾸만 안일해져가는 나의 모습을 다시한번 일깨우고자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과거의 사진을 꺼내본다. 잘하고 있다. 포기 하지 말자. 다시 시작하면 된다. 먹은건 빼면 되지!!! 자책 그만하고 내일부터 또 시작!! GOGOGOGOGOGOGO!!!

다이어트 일기 2022.09.25

다이어트일기 24회.[마지막을 못참고...]

75키로 대로 들어 와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도 잘 해보잔 마음으로 시작. 냉장고에 아껴둔 크래미를 먹었다. 역시나 맛이있다. 하체 운동을 게을리 한게 티가 난다. 역시나 힘들다. 게을리 하지 말자. 항상 지나보면 후회니까. 단백질 공급은 돼지 안심으로 선택. 금방 구우면 맛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먹기힘들 정도로 딱딱함. 고기가 들어 가니 든든하구나. 딱 여기 까지 좋았다. 굳은 의지로 잘 참았다. 내일 변화된 몸을 생각하며 변화가 있을 몸무게를 생각하며 정말 잘 참았다. 하지만... 후회 안하려 했다. 절대. 절대. 엄청 긴 시간 동안 고민 또 고민 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라고. 그런데... 먹고나선 바로 후회. 왜 먹었을까? 참았으면 내일을 기대하며 잠들텐데. 또 다시 시작하면 되지..

다이어트 일기 2022.09.23

20일차 먹방일기.

다행이다. 찌지는 않아서. 오랜만에 먹는 크레미! 칼로리도 낮고 맛있어서 자주 먹었었다. 요즘은 잠깐 잊고 있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운동 약속은 어떻게 해서든지 지킨다. 다른 약속을 이렇게 지켰으면... 이번주 5일 자전거 타기로 스스로 약속. 어제는 사정상 못탔는데 오늘 남은 하루를 채웠다. 비가 와서 잠깐 아니 깊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채웠다. 어쩌면 오늘 점심에 먹은 짜장면이 날 운동으로 이끌었을지도. 짜장면 한그릇, 아니 아이들이 남겨 놓은 짜장면을 개눈감추듯 맛있게 먹고 역시나 후회를 했다. 후회는 결국 나를 움직이게 했고 운동계획을 실행하게 되었다. 다이어트일기라는 제목이 부끄러워 이제는 대놓고 먹방일기로 써야겠다.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거라 생각했고 많이 빼보려 했는데 나의 의지력이 매일 ..

다이어트 일기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