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

[30일턱걸이]22일차.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

22일차. 완전 익숙해 졌다. 100개. 깔짝 턱걸이지만 변화가 느껴지니 뿌듯하다. 현재 시간 새벽 2시 반이 넘어버렸다. 홀 손님과 들어오는 주문 청소를 하다보니 이시간. 스스로 뿌듯할 정도로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 다리도 아프고, 졸리기도 하고 몸 상태은 메롱이지만 기분은 좋다. 계속 나오는 아품, 뭐라 끄적이는지 모르고 그냥 눌러대는 자판, 감기는 눈꺼풀. 그래 가자. 집으로... 도저히 안되겠다. 오늘 뿌듯하게 살아줘서 고맙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치열하지만 더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수 있도록 하자. '나는 잘될 놈이다.'

[30일턱걸이]20일차. 담설전정(擔雪塡井)

20일 차. 어느 순간이 지나면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어느새 20일을 넘겼다. 뭔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데 뿌듯함을 느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 그냥 하루하루를 흘려보냈겠지? 이거라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담설 전정(擔雪塡井) 눈을 퍼담아 우물을 메운다. 끝없는 반복과 노력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 표가 나기 않더라도 누가 알아봐 주지 않더라도 우직하게 하자. 책 속에 보물을 찾듯이 좋은 말들을 보면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이런 것들을 알아간다는 기쁨.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아쉬움. 그래도 참 다행이다. 어제보다는 머리가 채워지고 있어서. 그래도 참 다행이다. 어제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독서라는 취미를 가지게 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