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린지 다이어리ep2. [30일. 하루 턱걸이 100개]

[30일.턱걸이 하루100개]2일차. 초롱별공원에서...

너구리껌먹기 2022. 11. 20. 22:17

2일차.
일기를 쓰고 있다는 얘기는
오늘도 성공했다는 얘기다.
진심으로 내일로 미루고 싶었다.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고
밥을 많이 먹고
그냥 자고 싶었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깨기가 싫었다.
겨우 첼린지 하나해놓고
열정 식은 모습이 보기 싫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집 근처 철봉이 있는
'초롱별 공원'으로 나섰다.
철봉을 찾아 다니면
꼭 철봉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과 놀면서
철봉이 있었던걸 기억했기에
발걸음을 바로 내딛었다.

블로그 덕분에
평소 지나치던 거리와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면
동네 구석구석
참 아름다운 곳이 많다.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아무도 없는
공원.
이름은 '초롱별공원'
처음 알았다.
이 공원 이름을...

어제 1일차에는 무작정
그냥 하루에 100개 채우기로 했는데
오늘은 운동시간 처럼 집중적으로 해보기로 했다.
한세트에 2분 싸이클.
10개씩 하면 20분에 끝나겠지만
그건 나의 바램일뿐
현실은 그게 되지 않는다.
그럼 나의 턱걸이 목표는
20분에 100개!!!

오늘은 13세트
22분이 넘게 걸렸다.
조금씩 줄여나가도록 또 노력해야지.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하다보니
방법이 생기고 목표도 생긴다.
시작하기 전과 후의
느낌이 이렇게 틀리다.
지금은 오늘 하루도 잘 해준
나 자신이 너무 뿌듯하고 대견스럽다.
배부른 상태로 그냥 잤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턱걸이 첼린지도
잘 마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