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록을 남기긴 남기는데 그냥 남기고 있다. 9월 말까지 70키로 만들어 보려 했다. 그순간 뿐이다. 추석을 핑계로 계속 먹고 있으니 살만 늘어날 뿐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셀러드를 뜯었다. 오늘은 잘 버틸수 있을까? 일요일인데? 연지공원에서 놀다 배고파서 찾은 돈까스집. 짬뽕을 먹는데 죄책감 따윈 1도 없었다. 뇌가 잘못된게 분명하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놈이 죄책감 없이 이런 음식들을 먹다니, 최소한에 양심에 가책이라도 느끼면서 먹어야지. 남긴 돈까스도 다먹고 배가 불러 헐떡이는 모습. 오늘만 살꺼냐? 일요일 저녁만 되면 드는 생각. 내일부터 또 식단 철저히 해야지! 그래서? 저녁은 맛있는걸 먹어야 한다. 집앞 통닭집에서 통닭이랑 똥집. 결국 다 먹지 못할정도로 먹고 포장. 이제서야 정신이 든다...